차바이오텍이 CDMO(항체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 시설을 완공했다.

차바이오텍은 현지시간 3일 오전 미국 자회사 마티카 바이오테크놀로지(Matica Biotechnology)가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 시설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미국식품의약국(FDA)의 cGMP(우수의약품생산규격)에 맞춰 설계, 시공된 이 생산시설은 500리터 용량의 바이오리액터(세포 배양기)와 글로벌 수준의 제조 설비를 갖추고 있다.

구성원 역시 론자, 후지, 찰스리버 등 글로벌 유전자치료제 기업에서 250건의 벡터 제작 프로젝트와 10여종의 바이럴벡터를 개발·생산 경험을 보유한 현지 최고의 전문인력이다.

마티카 바이오테크놀로지의 CDMO 시설에서는 세포·유전자치료제의 핵심 원료인 렌티 바이러스벡터(Lentivirus Vector), 아데노 부속 바이러스 벡터(Adeno-Associated Virus Vector) 등 바이럴 벡터(Viral Vector)를 생산하고 세포∙유전자치료제 개발 및 생산서비스까지 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현재 글로벌 바이오공정 전문기업인 싸토리우스와 의약품 개발·생산 일정을 단축하고 균일한 품질의 제품을 대량 생산하는데 필요한 실시간 공정분석기술과 자동화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또한 텍사스 A&M대학과 플라스미드 DNA, 단백질 연구를 진행 중이다.

한편 마티카 바이오의 CDMO시설은 고객이나 시장의 요구에 맞춰 시설을 쉽게 변경할 수 있는 G-CON사의 모듈러 공법 방식이 적용됐다. 건설 현장이 아닌 다른 장소에서 구조물을 만든 후 건설 현장으로 운송해 조립·설치하는 방식이다.

마티카 바이오 송윤정 대표는 "세포·유전자치료제는 혁신 기술을 적용해 기존 화학· 단백질의약품 대비 높은 성장성이 기대되는 치료제"라며 "세계적인 수준의 기술력을 내재화하고, 모기업인 차바이오텍이 20년 넘게 쌓아온 세포치료제 연구개발 경험과 노하우를 도입해 글로벌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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