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습관과 비만, 노화, 스트레스로 불면증과 수면무호흡증 등 수면장애가 늘고 있다. 불면증은 인구의 3분의 1이 경험할 정도로 흔하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조사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우리나라 불면증 및 수면장애 진료 인원은 65만 6천여명이며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수면장애를 치료하지 않으면 다른 질병은 물론 합병증이 뒤따른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특히 자다가 일시적으로 숨을 멈추는 수면무호흡증을 방치하면 뇌혈관, 심혈관계 질환 및 수면 중 돌연사할 가능성이 높다.

코슬립수면의원 신홍범 원장(대한수면의학회 부회장, 사진)은 EBS '당신의 활력충전소' 제 22회 '잠이 보약이다! 꿀잠의 기술' 편에 출연해 숙면하지 못하는 이유와 함께 숙면 솔루션을 제시했다.

신 원장에 따르면 수면장애는 불면증을 비롯해 단순 코골이, 수면무호흡증, 하지불안증후군, 심한 잠꼬대가 주요 증상인 렘수면행동장애 등 다양하다. 

이러한 증상을 치료하려면 수면질환의 여부와 정도를 판단할 수 있는 수면다원검사로 원인부터 파악한다. 하룻밤 수면클리닉에서 잠을 자면서 수면 중 신체의 다양한 변화를 전기 신호로 받아 기록하는 방법이다. 

신 원장은 "잠들기 힘들거나 자다가 자주 깨는 등 수면의 질이 낮고 낮에 피로감을 느낀다면 수면장애를 의심해봐야 한다"고 설명한다. 그는 수면장애 유형 별로 적절한 치료법도 소개했다.

수면무호흡증에는 부작용 발생 가능성이 있는 수술보다는 비수술요법인 양압기가 권장된다. 특히 코골이 및 수면무호흡증 양압기 치료는 2018년 7월부터 건강보험 적용되면서 현재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등록된 양압기는 약 6만 4천여대로 파악되고 있다. 

또한 폐쇄성수면무호흡증이 의심돼 실시되는 수면다원검사와 양압기 치료에도 건강보험이 적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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