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 신축병원 조감도
한양대 신축병원 조감도

한양대병원이 개원 50주년을 맞아 스마트병원 건축 계획을 발표했다.

병원은 19일 기자회견을 열고 제1, 2의학관 건물과 병원 정문 부지에 지상 5층 지하 5층, 연면적 75,937㎡ 규모의 친환경 스마트병원을 오는 2026년까지 완공한다고 밝혔다.

설계는 삼성서울병원과 서울성모병원, 계명대동산병원, 제주국립대병원 등을 담당한 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가 맡았다. 

새 병원은 위에서 볼 때 한양의 영문이니셜 중 Y를 의미하며 지하철 2호선 한양대역에서 직접 연결된다. 또한 새 병원과 기존 병원을 브릿지로 연결해 이동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지하 주차장은 850대를 수용할 수 있으며, 지하에서 환자를 픽업할 수 있다. 특히 새 병원 앞에 건립될 예정인 한양사이버대학 건물 지하의 주차 공간까지 포함하면 약 1,200대까지 수용할 수 있다.  

새 병원에는 외래와 암센터, 소화기센터, 여성질환 특화센터, 류마티스병원 등이 들어서며 혁신적 교육연구센터를 조성해 연구중심병원의 전초기지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이번 병원 신축에는 약 2천억원이 투입되며 본원 리모델링 등까지 포함하면 약 3천억원에 이른다는 게 병원측의 설명이다.

윤호주 병원장은 "90년대 병원 투자가 미흡했었다"면서 "이후에는 우수인력을 영입한 상태이며 새 병원이 완공되면 최첨단 스마트병원 신축으로 의료서비스의 혁신을 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병원은 개원 50주년을 맞아 ‘헌신의 50년! 도약의 100년!’을 주제로 다양한 개원기념 행사와 기념식을 개최한다. 우선 이달 30일에는 ‘사랑의 실천으로 새로운 길을 향한 한양의 도전’을 주제로 학술대회를 진행한다. 

개원일인 5월 3일에는 주요 내외빈 초청해 기념식을 개최하고, 기념영상과 다양한 축하영상 상영, 공모전 시상과 축하공연이 진행된다.

저작권자 © 메디칼트리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