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성인의 10명 중 2명은 최근 탈모증상을 겪은 것으로 조사됐다. 

동국제약이 최근 시장조사기관인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20세 이상 성인남녀 1천명(남성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를 15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조사 대상자의 19.4%가 탈모증상을 경험했다. 특히 탈모증상률이 높다고 알려진 4050 남성 뿐만아니라 2030 남성, 그리고 여성의 탈모증상 경험도 매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 별 경험률은 50대가 40.4%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40대(18.3%), 30대(9.5%), 20대(6.4%) 순이었다. 20~30대가 약 16%로 40대에 버금가는 수준이다.

조사 시기가 봄철인데다 코로나19후유증까지 겹쳐 탈모 경험률이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국립중앙의료원의 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38%는 탈모를 경험했다.

영국 조사에서도 코로나19 후유증으로 인한 탈모증상이 22%로 나타났다. 발생 원인은 규명되지 않았지만 바이러스나 자가면역이상, 그리고 스트레스로 추정된다.

동국제약에 따르면 코로나 후유증으로 인한 탈모는 성장기에 있는 모발이 급격히 휴지기 모발로 넘어가는 휴지기 탈모로 일시적인 현상일 수 있지만 휴지기간이 3~6개월인 만큼 모발 관리가 중요하다.

또한 모발은 모근에 연결된 혈액을 통해 영양분을 공급받아 성장하게 되므로 영양분을 지속적으로 꾸준히 공급하는 것이 모발 성장과 탈모 방지에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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