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장애에 비해 장애인의 암 치료율이 낮고 사망률은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재활의학과 전하라 교수 연구팀은 장애 발생 이후 암발생률과 사망률, 그리고 암 검진율을 비장애인과 비교 분석한 '장애인에서의 암 발생률 및 생존률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 대상자는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2004~2010년)에서 상병코드 C로 시작하는 19세 이상 장애인. 장애인과 성(性)과 연령, 소득, 거주지 특성과 1:1 성향점수매칭한 비장애인과 암 발생률과 사망률, 검진율을 비교했다.

그 결과, 장애인에서 암 발생률(11% 대 12.1%)과 검진율(67.1% 대  73%) 모두 낮았다. 반면 암 치료받지 않는 비율(40.9% 대 32.3%)과 암 발생 이후 사망률은 높게 나타났다(58.3% 대 55.9%).

장애인에서 암 발생률이 낮고 사망률이 높은 이유에 대해 연구팀은 "장애인은 비장애인에 비해 암 진단과 치료를 위한 의학적 서비스의 이용이 어렵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이러한 현상은 중증(1~3등급)이 경증(4~6등급) 보다 뚜렷해 등급과 비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저작권자 © 메디칼트리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