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군은 언어지연, 즉 말이 늦어 치료를 받아 초등학교에 입학할 수 있었다. 하지만 학교 수업 중에 집중을 못하고 다른 숙제를 하는 등의 행동문제를 보였다. 결국 소아정신과에서 ADHD(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 진단을 받았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언어발달의 지연은 ADHD와 관련이 있다. 브레인리더 한의원 연구팀[사진]은 "아이들의 뇌발달 과정은 대화를 통해 인지(지능)가 쌓인 후 주의력과 집중력이 발달한다"면서 "언어가 지연되면 주의력과 집중력 발달 시간이 충분치 못한 상태에서 입학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한다.

때문에 또래와 발달에 차이를 보이고 학령 초기에 학교생활에 적응하기 어려울 수 있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아 심리적 흥분감과 틱장애가 유발되거나 ADHD증세가 좀더 심해지기도 한다.

일반적인 ADHD는 전두엽의 기능이 저하되지만 언어발달 지연으로 인한 주의력장애는 두정엽 기능이 약해지는 경우도 많다. 연구팀은 "언어지연의 후유증으로 두정엽의 정보입력에 어려움이 남아 학습장애나 선택적인 주의력이 약해질 수 있다"고 말한다. 

두정엽의 성장과 발달 치료는 체질 처방을 통한 두뇌 발달이다. 연구팀은 "뉴로피드백 아이엠 청지각훈련등을 통해 두뇌에 충분한 자극을 주는 방법도 뇌 발달에 효과적일 수 있다"고 설명한다. 하지만 증세가 심한 경우에는 정신과 약물치료와 병행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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