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동한방병원(이사장 이강남)이 3월 11일 어지럼이명센터 내 전정재활치료센터(VRT, Vestibular Rehabilitation Therapy Center)를 개소했다.

센터는 외래 치료와 입원 치료 시 증상의 유형에 따라 맞춤 전정운동을 비롯한 전정재활치료프로그램을 구성하고 집중 치료한다. 

센터는 "양방의사, 한의사와 물리치료사로 구성된 전정재활치료팀이 1:1 맞춤 전정운동을 시행한다"고 설명한다.

맞춤 전정 운동이란 신체 균형을 담당하는 전정 기능을 회복시키는 재활치료법이다. 전정 감각과 척추 및 근육 감각, 안구 기능을 통합해 어지럼증을 치료하고 균형감을 회복할 수 있도록 고안된 운동을 교육하고 지도한다. 

광동한방병원 송준한 원장은 "양한방 진료 외에 어지럼증과 관련하는 주시불안정과 균형 장애를 개선하고 맞춤 전정 운동을 제공해 치료 만족도를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한다.

어지럼이명센터 한의사 윤승일 원장에 따르면 전정신경이 손상되거나 감각 통합에 문제가 생기면 어지럼증과 불균형감이 발생한다. 

이를 치료하려면 환자 상태에 맞는 운동 단계를 적용해 뇌신경과 시신경, 척추와 근육 기능을 통합해 어지럼증과 균형을 개선하는 전정재활치료 프로그램을 이용한다. 

급성기 증상이 가라앉은 후에는 어지러워도 일상 활동이 중요하다. 윤 원장은 "이 때 무작정 어지럼증에 적응하는 게 아니라 환자 상태에 맞게 고안된 운동이 필요하다"고 설명한다. 

그에 따르면 맞춤 전정운동은 의사에 진단과 처방 하에 전정재활 물리치료사와 함께 진행해 종류, 운동 환경, 운동 강도를 환자 상태에 맞게 구성해 운동 효율을 높이고 안전하게 시행한다.

병원은 현재 어지럼증 치료의 전문성 제고를 위해 맞춤전정운동 신의료기술평가를 신청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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