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처방전없이 불법 유통되는 비아그라의 대부분이 가짜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진행한 “불법의약품 판매업자 단속”을 통하여 확인되었다.
한국화이자 커티스 앤드류스 사장은 『한국화이자는 지난 99년 9월부터 올해 3월까지 서울지방검찰청 및 김포, 인천세관 등으로부터 총 66건의 비아그라 100mg 시험의뢰 검체 352정을 받아 분석한 결과, 진품 판정을 받은 건은 7건(11%)에 불과했다』 밝히고 『이번 단속을 통하여 비아그라는 본인의 건강을 위해 의사의 처방전을 통해 약국에서 한국화이자가 제조한 비아그라를 구입하는 것이 정품을 구입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며 또한 가장 안전하고, 경제적인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가짜로 판명된 비아그라의 대부분은 제조번호가 없거나 보통 사람들의 육안으로는 확인할 수 없을 만큼 진품과 똑같았다. 특히 가짜 비아그라의 대부분은 비아그라 주성분인 실데나필 성분이 전혀 없으며 제조과정에서 인체 유해성분이 포함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아 가짜 비아그라의 위험성은 우려할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