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이 개발 중인 항암신약 포지오티닙이 변이 비소세포폐암(NSCLC)에 효과적이라는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

한미약품은 파트너사인 스펙트럼이 7일 열린 유럽종양학회(ESMO) 주최 표적항암요법학술대회(TAT)에서 포지오티닙의 안전성과 효능을 확인한 코호트4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8일 밝혔다.

코호트4는 포지오티닙 글로벌 2상 임상시험 ZENITH20의 하나. 연구대상자는 치료경험이 없는 HER2 Exon20 변이NSCLC환자 70명.

이들을 포지오티닙 1일 1회 16mg 투여군(48명)과 1이 2회 8mg 투여군(22명)으로 나누고 효과와 안전성을 비교했다.

객관적반응률은 41%였으며, 평가가능한 환자에서는 50%로 1차 평가 변수를 충족했다. 질병통제율은 73%, 반응지속기간은 5.7개월이었다. 무진행 생존기간은 5.6개월(중간치)이었다.

이상반응은 발진이 가장 많았고, 이어 구내염, 설사 및 손발톱주위염 등이었다. 부작용인 폐렴은 3%였다. 안전성은 다른 2세대 티로신 키나아제 억제제(Tyrosine Kinase Inhibitor, TKI)와 유사했다. 

스펙트럼사는 이번 결과에 대해 고무적이라고 밝히고 이를 근거로 미식품의약국(FDA) 허가 후속 논의가 진전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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