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의 중증 억제효과는 백신접종 횟수에 비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월 2주차 확진자에서 예방접종력 별 중증 진행 결과를 22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미접종자 확진 후 중증화율은 3.28%인데 비해 부스터샷군과 2차 접종군은 각각 0.09%와 0.91였다. 즉 중증화 예방효과가 각각 35배와 4배 높은 셈이다.

중대본에 따르면 최근 8주간 발생한 미접종률은 5.9%에 불과하지만 12세 이상 확진자에서는 14%, 위중증환자 62%, 사망자의 65%다. 

이 기간에 발생한 확진자 66만 5천여명 가운데 미접종자는 7만 9천여명(11.9%)과 1차 접종자 1만 4천여명(2.2%)이다. 위중증환자 1,980명 중에는 각각 1,231명(58.4%)과 74명(3.7%)이며, 사망자 1,323명에서는 각각 865명(60.3%)과 67명(5.1%)이다. 위중증환자와 사망자의 절반 이상은 미접종자와 1차 접종자가 차지한 셈이다.

한편 22일 0시 기준 신규 재택치료환자는 10만 1,014명(수도권 5만 7,596명, 비수도권 4만 3,418명)이며 누적 49만 32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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