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신경외과 김진성 교수의 연구논문이 미국신경외과학술지  표지에 실렸다.

김 교수가 발표한 연구는 O-arm 기반의 항법 장치로 척추체에 작은 통로를 내어 척추 조직을 완벽히 보존하면서 뇌에서 경추로 전이된 악성 흑색종을 제거하는 최소침습척추수술 기법이다. 

스승인 최건 박사의 경추체 경유 최소칩습수술법에 첨단항법장치를 접목시킨 것이다. 특히 종양을 없애기 위해 뼈를 광범위하게 제거해야 했던 악성 경추전이암의 기존 치료법에 비해 김 교수의 수술법은 조직을 보존하면서 전이암을 제거할 수 있다.

김 교수는 그간 중증 디스크 탈출증, 경추 협착증 치료에 대한 이 수술법 사례를 주요 국제학술지에 여러차례 발표해 왔다.

특히 중국으로 전수된 2013년 이후 임상증례가 늘면서 퇴행성질환 외에도 전이성 척추암에도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 시카고대학병워 폴 박 교수팀은 김 교수의 최소침습 접근법에 대해 전이성 척추암 치료에 대한 훌륭한 대안적 전략으로 평가했다.

또한 "의료비용의 획기적인 감소 뿐만 아니라 척추치료 분야의 발전과 궁극적으로 척추암 환자의 삶을 질 개선에 필수 역할을 할 것"이라고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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