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가정의학회가 일선 개원의들과 소통 강화 등 학회홍보와 활동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선우성 16대 가정의학회 이사장은 9일 취임 기자간담회를 열고 임기내 학회 운영 방안에 대해 밝혔다.

우선 주치의 제도의 실행이다. 주치의 양성과 교육을 강화해 의료전달체계에서 지역 단위의 주치의 제도 시행에 힘을 보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국민에게 저평가된 가정의학 분야의 홍보를 강화하기 위해 유뷰트와 홈페이지를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홈페이지에서는 '우리동네 주치의 찾기' 프로그램을 가동한다.

이미 운영 중인 유튜브채널 비온뒤에서 매주 화요일 오후 8~9시에 '우리가족주치의' 코너를 방송한다. 

아울러 일차진료의사 양성이 가정의학회의 존재 목적인 만큼 개원가와 소통을 강화한다. 이를 위해 현재 학회 이사 30명 중 개원의 수를 기존 3명에서 6명으로 늘렸다. 또한 가정의학과의사회와 정기적인 회의를 통해 개원가의 상황을 경청할 계획이다.  

학회의 국내외 학술지 발간에 좀더 많은 투자와 젊은 교수들에게 연구비를 지원하는 등 학술활동도 강화한다.

선우성 이사장은 "16대 집행부는 특별나지 않게 전임 집행부에 이어 연속성있는 업무활동을 하겠다"면서도 임기 중 임상예방진료 지침서인 '한국인의 평생건강관리' 4판 만큼은 완성하고 싶다는 의지를 밝혔다. 

우리나라에서 흔히 발생하는 70여개 질병의 선별검사, 상담, 예방접종 및 예방화학요법을 체계적으로 정리, 설명한 이 지침서는 지난 1995년에 첫판이 발생된 이후 2003년 2판, 2009년 3판까지 개정, 발행됐다.

한편 학회는 오는 2028년 WONCA 아시아태평양학회 유치를 위한 계획에도 착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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