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신장실 인증기관 누적 296곳, 인증률 79%

지난 2016년에 시작된 인공신장실 평가에서 인증받은 기관은 누적 296곳으로 나타났다. 

대한신장학회는 인증평가 도입 후 5년간(2016~2020년) 평가결과를 대한신장학회지(Kidney Research and Clinical Practice)에 발표했다.

평가에 따르면 신청 건은 599건 가운데 473건이 인증돼 평균 79.0%의 인증률을 보였다. 매년 신규 인증기관이 추가되고 있으며, 인증기간(3년) 종료 후 재인증 신청률도 77.7%로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현재 전국적으로 296곳이 학회 인공신장실 인증을 획득했으며, 이는 전체 학회 회원 근무기관의 약 40%로 높지 않은 편이다. 

이에 대해 학회는 "인증기관에 대한 명확한 경제적 보상이 없고 비인증 기관에 대한 제도적 규제가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1~2년마다 시행되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혈액투석 적정성평가로 인한 자료입력의 번거로움과 업무 부담도 원인으로 꼽았다. 학회는 양쪽 기관의 인증평가의 통합의 필요성을 제시하고 있다.

한편 학회에 따르면 2019년 기준 말기신부전환자는 총 10만 명에 이르면 이 가운데 75%인 81만 여명이 혈액투석 치료를 받고 있다.

국내 말기신부전환자수는 10년새 2배 이상 늘었고, 지속 증가하면서 혈액투석실 및 혈액투석기 숫자도 늘어났다. 학회에 따르면 국내 투석치료비는 연간 2조원 이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