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목동병원이 심혈관조영실에 전용 에크모 장비와 전담 전문의를 지정하는 등 응급상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병원은 지난해 본관 3층에 심혈관조영실을 확장 개소하고 최첨단 혈관 조영 촬영 장비를 도입, 진단부터 시술까지 원스톱으로 진행하는 시스템을 갖췄다. 

또한 순환기내과, 흉부외과 등으로 이뤄진 전문 진료팀은 365일 24시간 당직을 통해 응급 상황에 대비하는 한편, 응급 상황으로 판단하면 즉시 수술을 요청하는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순환기내과 정소담 교수[사진]가 전담하는 에크모장비는 응급상황 발생시 2분만에 준비를 끝내고 10분만이 장착이 완료된다.

급성심근경색으로 실려온 환자에게 응급시술 중 부정맥을 동반한 심장마비가 발생한 경우에 에크모는 기능을 십분 발휘했다.

전기충격과 심폐소생술에도 불구하고 심장이 회복되지 않은 심각한 상황에서 심혈관조영실의 에크모 치료를 실시한 결과, 이 환자는 그 다음날 에크모를 제거하고 폐렴 등 다른 합병증 치료 후 걸어서 퇴원했다. 

사진제공 이대목동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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