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이성대장암의 표준치료에 면역항암제 니볼루맙을 병용해도 유의한 효과는 없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남가주대학(USC) 하인즈 조제스 렌즈 박사는 미치료 mCRC환자를 대상으로 플루오로우라실+류코보린+옥살리플라틴(mFOLFOX6)+베사시주맙 투여군과 여기에 니볼루맙을 병용 투여한 군을 비교한 CheckMate 9X8 연구결과를 지난달 20일 열린 미국임상종양학회 소화기암심포지엄(ASCO-GI 2022)에서 발표했다.

대상자는 195명으로 근치적 절제가 불가능하고 화학요법 및 면역항암제 치료경험이 없고 전신상태(ECOG PS)가 0~1이었다. 나이(중앙치)는 각각 58세, 56세, 남성 비율은 55%와 72%, ECOG PS는 1이 양쪽군 모두 40%, 시험초기 전이 부위는 간이 68%와 65%, 폐가 39%와 32%, PD-L1 발현 정도는 1% 이상이 12와 9% 등이었다.

mFOLFOX6+베바시주맙 투여군(68명)니볼루맙 병용투여군(127명)으로 나누고 2주간 투여했다. 주요 평가항목은 무악화생존율(PFS), 2차 평가항목으로는 객관적 주효율(ORR), 병세제어율(DCR), 전체 생존율(OS), 안전성 등이다.

치료기간(중앙치)은 표준치료군 9.9개월, 면역항암제 병용군 7.7개월이며 치료중단율은 양쪽군 모두 97%였다. 중단 이유는 병세 진행이 59%와 44, 부작용이 9와 6%, 환자요구 7%와 16% 등이었다. 

분석 결과, 무악화생존율(PFS)은 양쪽군 모두 11.9개월(중앙치)이었다. 12개월 째에는 표준치료군에서 양호했지만 유의차는 없었다.

2차 분석의 ORR는 60%와 46%, DCR은 91%와 84%로 표준치료군이 양호했다. OS도 표준치료군이 우수했다.

부작용은 각각 98%와 97%이며 그레이드 3~4인 경우는 75%와 48%, 중증은 28%와 18%, 치료중단은 57%와 35%, 사망은 2%와 3%였다. 가장 많은 유해현상은 양쪽군 모두 권태감, 구토, 말초신경장애, 설사 등이었다. 

렌즈 박사는 "표준치료에 니볼루맙 병용투여 효과는 없었다"고 결론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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