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킨슨병 진행 억제에는 꾸준한 운동이 효과적이라는 장기 연구결과가 나왔다.

일본 교토대학 연구팀은 국제다기관공동관찰연구 데이터로 일상 신체활동 및 운동습관과 파킨슨병 진행의 관련성을 장기간 분석해 국제학술지 뉴롤로지에 발표했다.

연구 결과, 가사와 걷기, 댄스 등 중등도 운동을 최소 주 4시간 실시하면 5년 후 걷기 및 자세 안정화 감소를 막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파킨슨병에는 일상 신체활동과 운동습관은 단기적 증상 개선에 중요하다고 알려져 있지만 장기간의 효과는 확실하지 않다.

이번 연구 대상자는 11개국 33개 의료기관의 파킨슨병환자 237명. 평균 63세에 남성이 약 69%다. 파킨슨병 진단을 받은 지는 평균 3년이다. 

다변량 선형모델로 교란인자를 조정해 5년간(중앙치) 추적관찰했다. 연구 시작 당시에는 신체활동량과 파킨슨병 진행은 무관했다. 하지만 추적기간 동안 평균 운동량을 지속하면 걷기와 자세 안정성 저하가 억제되고, 일상생활동작(ADL)과 처리속도의 저하를 줄었다. 중등도 이상의 신체활동량은 저하 억제 효과가 더 높았다.

일상 신체활동량 외 다른 인자를 조정한 다변량분석에서는 일상 신체활동량이 평균 보다 낮은 군에 비해 높은 군에서는 걷기와 자세 안정성 및 ADL의 저하가 유의하게 억제됐다.

가사 관련 활동량 이외의 인자를 조정한 분석에서도 가사 활동량이 중앙치 보다 낮은 군에 비해 높은 군에서 ADL이 유의하게 억제됐다. 역시 노동 관련 활동량이 높은 군(걷기 등을 동반하는 임금노동 이나 봉사활동 15.5시간에 상당)에서도 처리속도 저하가 억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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