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확산세가 높아지는 가운데 방역당국은 다음주 델타를 제치고 우세종을 차지해 확진자는 더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5일 기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검출률은 26.7%를 기록했으며, 특히 호남권은 59%를 넘었다. 이어 경북권(37.1%), 강원권(31.4%), 수도권(19.6%), 충청권(13.5%), 경남권(12.0%), 제주권(6.1%) 순이다.

중대본은 오미크론 확산을 막기 위해 신속한 예방접종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20일 기준 18~59세의 3차 접종률은 40%를 넘었다. 1월 말까지 접종간격 3개월이 도래하는 대상자(2,606만명)에서는 50%를 바라보고 있지만 상승폭은 두드러지지 않고 있다.

중대본은 예약자까지 포함할 경우 인구 대비 51.7%, 1월 말 3개월 도래자 대비 60.6%를 예상하고 있다.

또한 임신부도 감염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만큼 접종을 당부했다. 방대본에 따르면 임신부의 코로나19 예방접종은 안전하고 감염위험과 감염시 위중증 위험을 유의하게 감소시킨다고 설명했다. 

미국, 이스라엘 등의 임신부 접종 사례 분석에서도 임신부의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은 비임신부와 유사했다. 조산·유산, 기형아 발생 등에서도 비접종자와 유의차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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