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발달은 신체적 성장 뿐만 아니라 다양성을 경험하면서 언어, 인지, 사회성 등 여러 영역의 발달까지를 포함한다. 

발달 영역끼리 상호 밀접하게 관련을 맺고 있기 때문에 근육 및 신체 협응 능력이 뒷받침돼야 정확하게 발음할 수 있어 순조로운 언어발달에 도움된다.

최근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어린이 언어발달이 지연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는 전언이다. 마스크 착용 시간이 길어져 선생님이나 친구들과의 소통에서 입모양과 표정 등 언어적 및 비언어적 상호작용이 안되기 때문이다.

같은마음심리발달센터(강북) 조성우 대표원장[사진]은 언어발달 지연에 대해 나이에 맞는 언어발달 요소를 충족하지 못하거나 그 속도가 매우 느린 상태로 정의한다. 

정 원장에 따르면 언어발달 지연증상을 보이는 어린이 대다수는 직접 목소리를 내고 말로 의사 표현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언어발달이 느린 아이는 언어 영역 외에 다른 발달 영역에도 영향을 받는다. 때문에 언어발달 수준이 뒤쳐진 상태로 성장하면 전반적인 발달 영역에서 또래와의 격차가 벌어질 수 있다. 

조 원장에 따르면 결정적인 시기에 집중적인 습득하는 언어발달 특성상 아동심리발달센터에서 정확한 검사와 조기에 전문적인 치료를 받을 필요가 있다.

발달치료는 부모의 양육교육 개선도 필요하다. 조 원장은 "발달치료는 아이를 위한 치료 뿐만 아니라 가정의 변화도 중요한 만큼, 센터에서는 부모의 양육 교육도 함께 진행해 자녀가 올바르게 발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동심리발달센터에서는 언어치료사가 기초적인 의사소통 능력의 습득과 상호작용 능력을 함양 할 수 있는 언어치료, 그리고 장난감 등의 도구를 이용한 놀이심리치료로 발달 지연의 개선을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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