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락웰미디컬사의 철분보충요법제제 트리페릭(성분명 시트르산피로인산철황산나트륨공침물수화물)이 국내 판매된다.

제일약품은 트리페릭주를 혈액 투석 의존적 만성신부전 성인환자의 헤모글로빈 수치를 유지하는 적응증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시판 허가를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트리페릭주는 지난해 3월 미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아 판매 중이다.

대한신장학회의 혈액투석 진료가이드라인에 따르면 혈액 투석으로 인한 철분 결핍성 빈혈 환자에게는 철분제 또는 조혈호르몬제(ESA)가 권고된다. 다만 기존 철분제의 경우 저장철(ferritin)의 증가로 감염이나 심혈관질환 등이 발생할 수 있는 문제가 있다.

제일약품에 따르면 트리페릭주는 철분의 이동에 관여하는 단백질인 트렌스페린(transferrin)에 철을 즉각 전달해 저장철의 증가없이 헤모글로빈과 적혈구의 생산성을 증가시킬 수 있다.

나아가 조혈호르몬제 및 기존 철분제 사용을 줄여줄 뿐만 아니라 혈액투석환자의 삶의 질을 개선시키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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