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학교병원이 지난 4일 신장이식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하면서 장기이식의 첫발을 내디뎠다.

수술팀에 따르면 공여자의 신장 혈관은 2쌍으로 흔치 않은 사례로 혈관 문합에 시간이 조금 더 소요된 것 외에는 특별한 어려움 없이 순조롭게 진행됐다고 밝혔다. 장기 기증은 가족간에 이루어졌으며 공여자와 수혜자 모두 안정적으로 회복 중이다.

또한 이식외과팀은 조만간 간이식도 준비중이며, 종양혈액내과는 무균병실을 완비하고 조혈모세포이식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 관계자는 이런 노력은 건국대병원이 장기이식 분야에서 선도적 병원으로 나아가기 위한 계획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