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의료기관 서비스 수준을 평가하는 2020 응급의료기관 평가결과에서 서울지역 권역응급의료센터 중 한곳만이 유일하게 A등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권역응급의료센터 38곳, 지역응급의료센터 125곳, 지역응급의료기관 237곳 등 총 400개 응급의료기관을 대상으로 2019년 7월부터 2020년 1월까지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평가는 코로나19유행에 따라  시설·인력·장비 등 법정 기준 충족 여부를 평가하는필수영역과 적시성, 기능성 3개 영역으로 축소해 서면평가로 진행됐다.

그 결과, 전년 대비 지정기준 충족률과 응급실 과밀화가 개선됐다. 중증응급환자를 적정시간내 전문의가 진료하는 비율은 감소했다. 환자를 전원하지 않고 치료를 완료한 비율은 향상됐다.  

등급별 기준은 권역 및 지역응급의료센터의 경우 A등급은 결정지표 모두 2등급 이상인 경우다. 지역응급의료기관의 경우 A와 B등급에는 일괄 B등급으로 결정했다. C등급은 필수영역이 충족되지 않거나 부정행위가 적발된 경우다.

이에 따르면 서울의 권역응급의료기관 중에는 한양대병원이 유일하게 A등급을 받았다. 서울대병원과 이대목동, 고대안암병원은 B등급을 받았다. 경기지역에서는 아주대, 분당차병원, 한림대성심, 순천향대부천병원이 A등급을 받았다[표1].

지역응급의료센터 가운데 A등급은 이대서울, 건국대, 순천향대서울, 서울성모, 은평성모, 상계백병원이었다. B등급은 중앙대, 여의도성모, 서울백병원, 강남세브란스, 강북삼성, 세브란스병원, 서울아산, 삼성서울병원이었다[표2]

서울지역에서는 강동경희대병원이 유일하게 C등급을 받았으며, 부산지역은 고신대복음병원, 전남지역은 화순전남대병원이 C등급을 받았다. 복지부는 C등급 기관에 대해서는 관할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됐다.

아울러 응급의료수가는 10%, 응급환자 진료구역 관찰료 및 응급전용 중환자실 관리료는 20% 삭감된다. 평가 결과는 응급의료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표1. 권역응급의료센터
표1. 권역응급의료센터

 

표2. 지역응급의료센터
표2. 지역응급의료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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