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의 새 변이 오미크론이 전세계적인 확산에 대비해 정부가 해외유입강화 조치를 연장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 청장)는 제76차 해외유입 상황평가 관계부처 회의 결과, 오미크론 국내 유입 차단을 위해 현행 강화조치를 1월 7일부터 2월 3일까지 4주간 연장한다고 밝혔다.

현행 해외유입강화조치에는 남아공 등 11개국 입국제한, 에티오피아발 항공편 운항중단, 예방접종자 격리 유지 등이 포함됐다.

중대본은 이밖에도 사전 PCR 음성확인서 적용 기준을 내달 13일부터 기존 음성확인서 발급일에서 검사일로 강화한다고 밝혔다. 혼선을 줄이기 위해 강화조치 연장일로부터 7일간 유예기간을 뒀다.

중대본에 따르면 12월 27일 기준 국내 오미크론 확진자는 445명이며 이 가운데 미국, 영국, 남아공 등 해외유입 사례는 181명(40.6%)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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