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투에스(대표 이태휘)가 VR(가상현실) 기기를 이용한 뇌병변 진단의료기기 사업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회사는 11월 18일 VR뇌병변진단기기로는 처음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GMP(Good Manufacturing Practice) 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아울러 의료기기 품목허가 절차 또한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이번 인증으로 엠투에스는 국내 관련 시장을 리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고대안암병원 신경과 김병조 교수 연구팀(김정빈 교수, 이선욱 교수), 고대의대 생리학 교실 윤영욱 교수, 엠투에스 공동연구팀은 지난해 8월부터 VR을 이용한 뇌병변 진단 및 디지털재활 치료기기를 개발해 왔다.

최근에는 임상데이터에 근거한 SCI논문 발표에 이어 VR의료기기의 뇌신경계 중증 질환 진단 평가용 적응증 확보를 위해 허가용 임상시험을 준비 중이다.

김병조 교수는 "현재 개발 중인 VR 뇌병변 진단 의료기기가 상용되면 임상에서는 물론 지역보건소나 요양원 등에서도 뇌졸중 등 중증질환의 조기선별과 뇌신경계환자 후유장애 인지재활에도 활용될 것"이라고 전했다. 

엠투에스 남궁석 이사는 "메타버스 시대에 걸맞게 VR을 이용한 의료기기와 헬스케어는 국내에서도 많이 선보일 것"이라면서도 "현재 엠투에스의 VR 안과검사기와 뇌병변 검사기 만큼 검증되고 준비된 제품은 많지 않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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