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이틀연속 7천명대를 보이면서 수도권과 비수도권을 막론하고 모두 매우 위험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16일 발표한 코로나19 긴급 위험도 평가에서 12월 둘째주부터 2주 연속 전국과 수도권, 비수도권 모두 '매우 높음' 단계가 지속됐다고 밝혔다.

중환자실 병상가동률은 90%에 육박하고, 의료대응역량대비 발생률은 이미 초과 상태다.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 역시 각 지역으로 전파하면서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 

정 청장은 유행 악화시 신규 확진자가 12월 중에는 약 1만명, 내년 1월 중에는 최대 2만명까지 늘어난다고 예상했다. 위중증환자 역시 이달 최대 1,800명, 내달 최대 1,900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를 발표했다. 사적모임 기준은 현재 수도권 6명, 비수도권 8명에서 전국4명으로 제한한다. 미접종자가 식당·카페 이용시 혼자서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식당, 카페, 노래연습장, 목욕장업, 실내체육시설은 21시까지, 영화관, 공연장, 오락실, PC방, 학원, 마사지, 안마소 등은 22시까지 영업시간이 제한된다.

초등학교는 밀집도 5/6, 중고등학교는 2/3을 기준으로 하며 이달 20일부터 적용한다. 종교시설에 대한 기준은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거리두기 강화는 12월 18일부터 내년 1월 2일까지 16일간 실시한다.  

거리두기 강화에 따른 방역수칙 주요 변경내용(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거리두기 강화에 따른 방역수칙 주요 변경내용(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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