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자가 사흘째 7천명대, 위중증환자는 800명대, 사망자도 연일 급증하면서 또다시 병상 확보에 나섰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병상 여력을 개선하기 위해 10일자로 추가 행정명령을 발동한다. 전국의 500~700병상 규모의 28개 종합병원을 대상으로 중증과 준중증 병상을 허가 병상의 1%와 0.5%를 확보한다. 중등증 병상 확보를 위해서는 비수도권에 200병상 이상에서 299병상 이하의 137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병상수의 5%를 확보한다.

중대본은 이번 행정명령으로 중증 병상은 158개, 준중증은 83개, 감염병 전담병원은 1,658개를 추가할 수 있다고 밝혔다. 군 병상도 134개 늘어난다. 아울러 군 의료인력 지원도 확대된다. 수도권 상급종합병원에 전공의로 근무한 군의관 40명을 상급종합병원에 투입할 계획이다.

현재 전국 기준 병상 가동률은 중환자는 79.3%, 준중환자 73.9%, 감염병 전담병원 73.7%다.

신속한 3차 백신접종을 위해 기존 4개월과 5개월의 접종기간을 3개월로 통합 단축한다. 이에 따라 18개월 이상은 12월 13일(월요일)부터 사전예약이 가능하며 15일부터 접종할 수 있다.

다만 백신패스 유효기간은 기존대로 2차 접종 후 6개월까지 유지한다. 3차 접종 후 백신패스 유효기간 연장에 대해서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해 결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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