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위험 전국 '매우 높음', 현 방역조치 4주간 연장
코로나19 위험 전국 '매우 높음', 현 방역조치 4주간 연장
  • 김준호 기자
  • 승인 2021.11.29 17: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보건복지부 장관 "어렵게 선택한 일상회복 위해 방역강화 보다 유지 선택"

코로나19 위험도가 전국적으로 매우 높음으로 평가됐지만 방역조치는 현 상태로 유지된다.

권덕철 보건복지부장관은 29일 합동브리핑에서 "단계적 일상회복으로의 2차 개편을 유보하고 현재의 일상회복 수준을 29일 부터 다음달 26일까지 4주간 더 유지하면서 방역상황을 안정화시키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일부의 방역 강화 요구에도 불구하고 유보를 택한 이유에 대해 권 장관은 "어렵게 시작한 일상회복을 멈추거나 되돌리기보다는 진행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해소하는 데 주력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권 장관은 또 "방역조치 강화 논의도 있었지만 국민 의견 수렴과 함께 일상회복위원회의 추가적인 논의와 그리고 중앙안전대본부에서 논의된 결과를 토대로 해서 결정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향후 4주간 확진자는 재택치료를 원칙으로 하고 재택치료가 불가능할 경우 입원보다는 일상적 의료대응체계로 전환된다. 따라서 확진자는 입원 요인이 있는 경우에만 병상을 배정받게 된다.

추가병상 확보 필요시 추가 행정명령도 예고됐다. 투석이나 외상 등에 대비한 특화병원과 돌봄환자와 정신질환자를 전담하는 중등증병상도 계속 확보할 방침이다. 이밖에도 병상활용도를 높이기위해 조기 퇴원이나 전원 등도 고려하고 있다.

단계적 일상회복에 들어선 지 5주 차인 현재는 고령층 감염 증가과 위중증환자 급증 등 의료대응체계가 한계에 도달하고 있다. 지난 4주간의 코로나19 위험도는 전국과 수도권 모두 매우 위험, 비수도권은 위험한 상태다.

현재 중환자실의 병상가동률은 11월 4주 전국 기준으로 70.6%로 급증한 상태이며, 수도권은 80.4%로 의료대응 한계치에 임박했다. 60세 이상 확진자 증가가 누적되면서 위중증 환자 수와 중증화율이 크게 증가했으며 병상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예측됐다.

의료대응역량 대비 발생률은 병상 가동률보다 좀 더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방역망 내의 확진자 관리 비율도 30.5%로 10월 대비 10%p 감소해 지역사회 감염의 위험이 증가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가 이달 26일 주요 변이바이러스로 지정한 오미크론은 현재 국내에서는 확인되지 않은 상황이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에 따르면 최근 4주간 위험지역으로 지정된 8개국발 입국자는 333명이지만 아직까지 확진자는 없는 상황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