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빈치SP 수술장명(사진제공 이대서울병원)
다빈치SP 수술장명(사진제공 이대서울병원)

수술로봇인 다빈치의 단일공(SP)수술이 다양한 산부인과 영역에서도 효과적이고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대서울병원 로봇수술센터 문혜성, 이정훈, 박소연 교수팀은 로봇 단일공수술로 자궁근종절제술을 받은 환자 61명을 대상으로 다빈치SP 수술의 효과와 안전성을 분석해 국제학술지 산부인과학저널(The Journal of Obstetrics and Gynaecology Research)에 발표했다.

평균 수술시간과 헤모글로빈 변화, 입원기간 등을 분석한 결과, 단일공 수술 도중 복강경이나 개복술로 전환한 환자가 없으며, 큰 합병증도 발견되지 않았다. 특히 천골 질고정술과 근종절제술의 경우 다빈치보다 수술시간이 단축되는 등 결과가 좋았다. 

연구팀에 따르면 지난해 같은 저널에 발표한 다빈치 수술 결과보다 더 향상됐다. 문혜성 산부인과 교수는 다빈치 보다 SP시스템이 우수한 이유로  자궁처럼 두꺼운 조직을 고정하거나 봉합하기에 충분한 힘을 갖고 있다는 점을 들었다. 

아울러 카메라와 3가지 기기를 여러 각도에서 접근할 수 있어 심하게 유착됐거나 깊이 박혀있는 병변을 제거하는데 도움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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