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용량 아스피린과 치매의 관련성은 잘 알려져 있지 않다. 아스피린이 뇌경색과 일과성뇌허혈발작(TIA)을 억제해 결과적으로 치매를 억제하는 한편, 아스피린의 출혈 문제가 치매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영국 옥스포드대학 제인 아미테이지 박사는 심혈관질환이 없는 당뇨병환자를 대상으로 아스피린의 효과와 안전성을 검토한 결과 치매 위험이 약간 낮아진다는 ASCEND 결과를 11월 13일 열린 미국심장협회(AHA)에서 발표했다.

연구 대상자는 심혈관질환이 없는 1형 및 2형 당뇨병환자 1만 5천여명. 이들에게 아스피린(100mg)과 EPA나 DHA 등 n-3계 지방산(1g)을 투여하고 각각 위약과 비교했다. 

그 결과, 아스피린의 치매 위험은 위약에 비해 치매위험이 낮았지만 유의차는 없었다. 아미테이지 박사는 "이번 연구결과 심장발작이나 뇌졸중 억제를 위한 아스피린 복용환자에서는 아스피린 복용으로 치매 위험이 증가할 위험은 적은 것으로 보인다"면서 "저용량 아스피린의 치매 억제 효과에 대해서는 대규모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비치명적 혈관질환 발생례나 대출혈례에서 차지하는 치매, 인지기능저하 위험의 관련성을 관찰한 결과, 피부경유혈관경유심장동맥확장술례(PTCA)에서 낮았지만 중증 혈관질환례와 대출혈례에서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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