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다이이찌산쿄의 세비카HCT의 리얼월드 연구결과(RESOLVE-PRO)가 발표됐다. 이 약물은 암로디핀 베실산염과 올메사르탄 메독소밀, 히드로클로로티아지드등 3제를 합친 단일제형 고혈압치료제다.

강동경희대병원 심장혈관내과 손일석 교수는 고위험 고혈압 환자에게서 올메사르탄 기반의 3제 단일제형복합제의 강력한 강압효과와 안전성을 12개월간에 걸쳐 확인했다고 대한고혈압학회 공식저널 '임상고혈압'(Clinical Hypertension)에 발표했다.

연구 대상자는  본태성 고혈압 진단 환자 3,752명. 65세 이상이 50.8%, 75세 이상이 20.5%였다. 당뇨병환자는 32.2%, 심혈관질환자16.7%, 신장질환자는 4.2%였다.

세비카HCT 투여 6개월 째와 12개월까지의 3개월마다 평균 수축기 및 이완기혈압, 그리고 목표혈압(140/90 mmHg 미만) 도달률, 그리고 평균 혈압변화를 측정했다.

그 결과, 3, 6, 9, 12개월 째 평균 수축기 및 이완기혈압 변화량은 각각 11.5/6.6, 12.3/7.0, 12.3/7.2, 12.8/7.4mmHg였다. 목표혈압 도달률은 각각 65.9, 67.9, 68.9, 70.6%로 기저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았다. 약물 순응도와 만족도 역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성 평가에서는 부작용은 26.8%, 약물이상반응은 9.9%, 중대한 약물이상반응은 0.3%로 보고됐다. 가장 흔한 부작용은 어지럼증, 두통, 관절통이었으며, 추가 평가가 필요한 안전성 이슈는 확인되지 않았다.

손 교수는 "환자의 약 절반이 65세 이상이면서 60% 이상에서 기저질환 등 위험요인이 있었지만 지속적인 혈압 감소 효과가 나타났다"면서 "향후 올메사르탄 3제 복합제의 활용도를 높일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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