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지혈증을 치료하는 지질저하제 효과가 식습관에 따라 최대 3배 차이를 보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서울아산병원 가정의학과 김영식, 강서영(국제진료센터) 교수팀은 지질저하제 복용자 284명을 대상으로 혈중 지질수치에 미치는 식습관의 영향을 분석해 국제학술지인 뉴트리언츠(Nutrients)에 발표했다.

연구에 따르면 콜레스테롤이 많은 음식을 주 1회 미만 섭취군은 주 4회 섭취군에 비해 LDL-C(콜레스테롤) 조절 효과가 3.3배 높았다.

식사를 규칙적으로 한 사람도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중성지방과 총콜레스텔로 수치 조절 효과가 각각 3배와 3.5배 높게 나타났다. 특히 우유 등 유제품과 단백질을 주기적으로 섭취하면 중성지방 조절 효과는 3배 상승했다.

김영식 교수는 식습관에 따라 지질저하제의 효과차가 크다고 확인된 만큼 식습관 개선도 강조하는 복약지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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