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보건산업 수출액이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성장할 것으로 예측됐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18일 발표한 보건산업 동향에 따르면 올해 예상 수출액은 251억달러다. 코로나19 대유행 상황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15.6% 증가한 수치로 지난해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분야 별로는 의약품이 95억 달러(전년대비 +12.8% 증가), 화장품은 91억 달러(+20.6%), 의료기기 65억 달러(+13.2%) 순이다.

그림. 보건산업 수출입 현황(2016~20년, 백만 달러)
그림. 보건산업 수출입 현황(2016~20년, 백만 달러)

의약품 수출 증가 요인은 바이오의약품의 해외시장 판매와 의약품 위탁생산(CMO) 지속 성장이었다. 수출 지역은 유럽이 가장 많고 이어 아시아태평양, 북미 순이었다. 

수출 품목은 바이오의약품, 백신, 혈액제제 등 항병원성미생물 의약품이 21%로 가장 많았고 이어 원료 순이었다.

의료기기는 기존의 초음파, 임플란트 외에 자가키트 등 방역물품의 수출 확대로 지속 성장을 이어갔다. 지역 별로는 아시아태평양, 유럽, 북미 순이었다. 

내년에는 올해 보다 약 10% 증가한 276억달러로 전망됐다. 특히 의약품과 화장품은 단일 품목으로 100억 달러 돌파가 예상됐다.

의약품 예상 수출액은 101억달러(+6.5%)로 이 가운데 74억 달러(약 73%)가 항병원생물성의약품이 차지한다. 오리지널 의약품 특허 만료와 함께 각국의 바이오시밀러 정책 변화에 힘입어 국산 바이오의약품이 선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의료기기도 68억 달러(+5.6%)로 예상되며 주력 품목도 올해와 동일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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