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중 발병 3개월째 신체 기능상태가 5년간의 일상생활을 좌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이 삼성서울병원 김연희 교수에 의뢰한 뇌졸중환자의 기능수준 관련요인 연구결과(Korean Stroke Cohort for Functioning and Rehabilitation, KOSCO)를 29일 발표했다. 

연구 대상자는 국내 9개 대학병원 뇌졸중환자 7,858명. 이들을 1차로 10년동안 3~12개월마다 후유장애, 활동제한, 재활치료 여부 및 삶의 질 변화 영향을 분석했다. 이어 2차로 2,515명을 대상으로 1차 결과와 비교, 분석 중이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뇌졸중 환자는 지속 증가하고 있으며, 사망률은 지난해 10만명 당 42.6명이다. 재활치료 환자도 25만명 이상이다.

뇌졸중환자의 약 24%는 발병 5년째까지 후유장애로 목욕, 식사, 용변처리 등 일상생활에 장애를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뇌졸중 발병 3개월 째 운동, 이동, 삼킴, 언어기능과 일상생활동작 수준이 발병 5년까지의 일상생활동작 수행에 유의한 영향을 미쳐, 초기 재활치료가 발병 후기 장애정도를 결정하는 주요 인자로 나타났다.

운동, 언어, 인지, 교육 집중 재활치료는 일반질환보다 뇌졸중에서 더 효과적이었으며 비용효과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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