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의 폐암신약인 포지오티닙의 새로운 가능성이 확인됐다.

12일 한미약품에 따르면 MD앤더슨암센터 재클린 로비쇼(Jacqulyne Robichaux) 교수는 암 발현 주요 인자 중 하나인 KRAS(kirsten rat sarcoma virus)를 억제하는 제제와 포지오티닙을 병용 투여시 억제 활성을 높일 수 있다고 2021 AACR-NCI-EORTC에서 밝혔다.

AACR-NCI-EORTC은 미국암학회(AACR)와 미국국립암연구소(NCI), 유럽암연구 및 치료기구(EORTC)가 공동 주최하는 학술 회의다. 포지오티닙은 미국 제약바이오 기업 스펙트럼에 라이선스 아웃됐으며 올해 3월에는 미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패스트트랙 개발 약물로 지정됐다.

이번 연구에 따르면 KRAS 변이 고형암 전임상 모델(KRASG12C 돌연변이 세포)에서 포지오티닙을 KRASG12C 억제제와 병용시 KRASG12C 억제 후 EGFR, HER2 외 HER3 및 HER4 신호전달을 억제하는 등 시너지 효과가 나타났다.

스펙트럼의 프랑수아 레벨 최고책임자는 이번 연구에 대해 "포지오티닙의 또 다른 가능성을 확인한 고무적 결과"라며 "비소세포폐암 및 KRASG12C 돌연변이 고형암 환자를 위한 추가 평가에 도움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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