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드기 매개 감염병 중 발생률이 가장 높은 쯔쯔가무시병 주의보가 나왔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쯔쯔가무시 발생건수는 9월까지 68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545명)에 비해 25% 증가했다.

쯔쯔가무시병이 자주 발생하는 시기는 10월 중순에서 11월로 연간 발생건수의 약 78%를 차지한다.

질병청은 10월 들어 대체공휴일 등 연휴를 맞아 야외활동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긴팔과 긴바지, 모자, 장갑, 양말 등 개인 위생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풀밭 위에 옷을 벗어두거나 눕지 말고 용변을 보지 말아야 한다. 돗자리를 사용하고 사용 후에는 세척 후 햇볕에 말린다. 등산로를 벗어난 산길도 피해야 한다.

주요 증상은 야외활동 후 2~3주 이내에 나타나는 발열과 두통, 소화기증상이며, 감염 초기에 적절한 항생제 투여로 완치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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