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환자수는 청소년에서 다수를 차지하지만 최근들어 젊은 여성층에서 가장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2016~2020)를 분석한 결과, 2016년에는 10대가 약 63%로 가장 많았고, 이어 9세 이하(27%), 20대(8%) 순이었다. 2020년 역시 10대가 가장 많은 48%이고, 9세 이하(22%), 20대가(20%) 순이었다.
성별로는 같은 기간 여성은 19%에서 25%로 증가한 반면 남성은 81%에서 75%로 감소했다. 진료인원 증가폭 역시 여성에서 크게 높았다(32% 대 54%)
특히 2030 여성은 1,777명에서 1만 2,524명으로 늘어났으며 진료량도 2.3%에서 10%로 크게 증가했다. 진료인원 증가폭도 30대 여성이 89%로 가장 컸으며, 그 다음이 20대 여성(5%)이었다.
2030 여성에서 ADHD진료인원이 급증한 이유에 대해 신 의원은 어릴 적 증상을 보였지만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다가 성인이 된 후 뒤늦게 진료에 나섰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최근 2030 여성들의 ADHD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도 한 이유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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