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생존율이 30%에 불과한 담도암의 조기진단과 치료에 내시경만한 게 없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순천향대부천병원 소화기내과 문종호 교수팀은 담도결석 수술환자 207명을 대상으로 조기진단 및 치료율 조사한 결과를 미국소화기내시경학회지에 발표했다.

대상자 가운데 31명에서 이상 소견이 발견됐으며, 이 중 4명은 조기 담도암, 3명은 담도암 전단계로 진단됐다. 5명은 절제수술로 완치됐다.

이 과정에서 교수팀은 담도내시경검사를 통해 환자 약 30명 당 1명에서 담도암 관련 병변을 조기진단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교수팀은 "특별한 증상이 없는 담도암 고위험군 환자에 담도내시경 검사가 CT나 MRI로 발견이 어려운 초기 담도암을 진단하고, 수술로 완치 가능성을 높인 매우 의미있는 연구결과"라고 자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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