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성모병원 류마티스내과 곽승기∙박영재 교수, 성형외과 문석호 교수가 개발한 전신경화증 수족지궤양치료법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신의료기술로 승인받았다.

자가지방조직 유래 세포기질분획(stromal vascular fraction, SVF)을 이용한 이 치료법의 적응대상은 선택적 엔도텔린억제제 사용 후에도 치료 반응이 없는 전신경화증 수족지궤양이다.

연구팀에 따르면 수지 궤양과 수부 장애를 동반한 난치성 전신경화증 환자 18명에 이 주사제를 투여한 결과, 수지궤양 치료율이 31.6%, 피부경화와 삶의 질도 크게 개선됐다. 또한 특별한 부작용없이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신경화증은 전신에 분포된 결합조직에 섬유화가 진행되는 질환이다. 피부 뿐만 아니라 혈관과 위장관 계통(식도, 위, 장), 폐, 신장, 근육, 관절 등의 장기도 침범할 수 있다. 

발생 원인은 확실치 않지만 면역체계 이상으로 결합조직 세포에서 콜라겐이 과다 생성되면서 피부나 다른 장기에 과량으로 축적되기 때문으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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