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피의 천식치료제 듀피젠트(성분명 두필루맙)가 중증환자의 삶의 질 개선에 효과적인 것으로 재확인됐다.

사노피에 따르면 지난 5일 열린 유럽호흡기학회(ERS2021)에서 수면과 신체활동에 대한 듀피젠트의 개선효과를 확인한 연구 VENTURE의 사후분석 결과가 발표됐다.

이번 연구의 평가항목은 천식이 수면에 미치는 영향, 기상 시 천식 증상, 야간수면 방해, 숙면에 미치는 영향 등 4가지였다. 위약군과 비교한 결과, 평가항목에 해당사항이 없는 경우가 더 많았다.

특히 24주차 삶의 질 지표인 AQLQ(Asthma Quality of Life Questionnaire)로 평가한 결과, 천식증상이 거의 없거나 전혀 없다는 응답률이 듀피젠트 투여군에서 20% 높았다(46% 대 27%). 

시험초기 위약군과 2% 차이였던 만큼 24주차에 10배 차이를 보인 셈이다. 또한 시험초기 경구용 코르티코스테로이드 의존성 중증 천식환자의 63%~83%는 수면에 영향을 받던 상태였다.

듀피젠트 투여군에서는 24주차에 수면장애 개선 외에도 격렬 및 일반 활동의 수행능력, 전반적인 신체활동에서도 높은 점수를 보였으며, 코르티코스테로이드 사용량도 위약 대비 약 2배 감소했다.

사노피에 따르면 중증천식환자는 지속적인치료에도 불구하고 증상 조절이 어려워 코르티코스테로이드를 증량하게 되는데 이로 인해 백내장, 고혈압, 골다공증 등 부작용도 증가한다.

저작권자 © 메디칼트리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