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기능에 문제가 있어도 인지기능이 낮아지지 않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네덜란드 라이든대학병원 니콜라이언 반 블리에 박사는 갑상선기능저하와 인지기능의 관련성을 조사한 연구 23건을 분석해 미국의사협회지에 발표했다.

박사에 따르면 치매 관련 임상가이드라인에서 갑상선기능장애는 치료가능한 인지기능 저하의 한 원인으로 들고 있지만 양쪽의 관련성을 검토한 문헌 상 견해는 일치하지 않는다.

연구 대상자는 7만 4,565명의 데이터. 이들을 현성/잠재성 갑상선기능항진증, 갑상선기능정상, 현성/잠재성 갑상선기능저하증 등 5개군으로 나누었다.

갑상선기능 정상자는 6만 6,567명(89%), 갑상선기능항진증은 현성 577명(0.8%), 잠재성 2,557명(3.4%), 갑상선기능저하증은 잠재성 4,167명(5.6%), 현성은 697명(0.9%)였다. 대상자의 나이(중앙치)는 57~93세, 여성은 4만 2천여명이었다.

주요 평가항목은 간이정신상태검사(MMSE), 2차 평가항목은 수행기능, 기억력, 치매였다. 

분석 결과, 갑상선기능장애와 인지기능은 무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수행기능, 기억, 치매와도 관련성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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