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과 ABL바이오가 공동개발 중인 면역항암이중항체 YH32367/ABL105의 효과와 안전성이 확인됐다.

유한양행에 따르면 오는 16일 유럽종양학회(ESMO)에서 포스터세션을 통해 효능과 독성시험을 알아본 전임상시험가 발표될 예정이다.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 초록에 따르면 YH32367/ABL105은 사람의 T면역세포에서 인터페론감마와 같은 세포사멸 사이토카인 분비를 증가시키고 종양세포 사멸을 유도했다.

아울러 인간화 마우스와 인간 4-1BB 발현 마우스를 이용한 동물실험에서도 대조항체 대비 우수한 항암 효능이 확인됐다. 또한 독성시험에서도 안전성이 확인됐다.

YH32367/ABL105은 종양세포에 특이적으로 결합해 T면역세포 활성수용체인 4-1BB를 자극해 면역세포의 항암작용을 증가시키는 메커니즘을 갖고 있다.

종양특이적 면역활성을 증가시키면서 동시에 종양세포의 성장을 억제하는 이중항체로서 유방암과 위암, 폐암 등이 주요 적응증이다.

유한양행은 YH32367/ABL105이 비슷한 기전의 타 약물에 비해 부작용이 낮고 항암효과가 높은 만큼 글로벌 항암치료제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는 2022년에 임상시험을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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