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수도권에 시행된 병상확보 행정명령이 비수도권에도 시행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0일 정례브리핑에서 "비수도권내 지자체 및 의료기관 등과의 논의를 통해 오늘 10일부터 병상확보 행정명령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중대본은 비수도권 상급종합병원·국립대병원의 위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 확보를 기존 1%에서 1.5%로 확대해 93병상을 추가한다. 700병상 이상 종합병원의 경우 1%를 확보해 53병상을 추가 확보한다.

아울러 중등증환자 병상은 코로나19 치료병상을 운영하지 않은 300~700병상 종합병원 가운데 46곳을 대상으로 허가병상의 5%인 1,107병상을 확보한다.

이번 행정명령에 따라 의료기관은 향후 3주 이내에 시설 공사 및 전담병상을 확보해야 한다. 중대본은 시·도 협의를 거쳐 지역·병원 여건을 반영해 실제 운영 시기를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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