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노조가 내달 2일부터 산별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18일부터 26일까지 실시된 조합원의 찬반 투표 진행 결과 총 5만 6천여명 가운데 약 4만 6천명이 투표에 참여해 4만 1천여명(찬성률 약 90%)이 파업에 찬성했다고 밝혔다.

나눈자 보건의료노조위원장은 투표 결과에 대해 "더 이상 이대로는 버틸 수 없다. 반드시 인력확충과 처우 개선 확보하고, 감염병전문병원 설립과 공공의료 확충을 이뤄내겠다는 보건의료노조 조합원들의 간절한 의지가 담겨 있다"고 밝혔다.

정부와 노조는 26일 오후부터 27일 새벽까지 11시간의 마라톤 논의를 벌였지만 끝내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정부는 2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상호 입장 차이를 좁힌 부분도 있고 아닌 경우도 있는 상태라면서 노정 간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지만 차기 일정은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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