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산균이 대장 건강에 큰 영향을 준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김나영 교수는 이달 20일 열린 한국여자의사회 서태평양지역 학술대회에서 낙산균인 클로스트리디움 부티리쿰(clostriduium butyricum)이 대장점막의 염증을 유의하게 줄였다고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동물실험으로 고지방 식이로 인한 장내 미생물 환경 및 결장 점막 상태의 변화 등을 살펴보기 위해 실시됐다.

낙산균인 비오비타(일동제약) 3종을 섭취시킨 결과, 대장점막의 염증을 비롯해 점막 및 혈청의 염증 반응 인자도 유의하게 억제됐다.

또한 낙산균 섭취군의 대변 분석에서는 장내 미생물이 생성하는 유익한 대사물질인 부티레이드(낙산)의 농도가 유의하게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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