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 연장 조치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환자가 전국에서 확산되면서 병상 부족이 가사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수도권 민간병원의 코로나19 병상 확보를 위한 행정명령을 13일 발동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중대본 정례례브리핑에서 현재 수도권의 중환자 497병상 중 70%인 344병상이 사용되는 등 여유분이 줄어들고 있다고 밝혔다. 중등증환자의 경우 총 3,773병상 중 80%인 2,993병상이 사용 중이다.

추가 확보하는 중증환자 병상은 171개다. 수도권의 22곳 상급종합병원은 중환자병상 확보율은 기존 1%에서 1.5%로 늘려 120병상을 확보한다. 여기에 700병상 이상의 9곳에도 병상확보율을 1%로 높여 51병상을 추가한다.

또한 중등증 전담치료병상은 300~700병상 종합병원 중 코로나19 치료병상을 운영하지 않는 26곳을 대상으로 허가병상의 5% 이상 총 594병상을 확보할 계획이다.

손 반장은 이번 확보되는 병상 규모로는 매일 1,600명의 환자가 발생하더라도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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