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헬스 기업 inno.N(HK이노엔)이 9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해 바이오헬스기업으로 본격 도약한다.

이날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상장기념 행사에는 한국콜마홀딩스 윤상현 부회장, 김병묵 사장, 한국콜마 안병준 사장 및 inno.N 강석희 사장, 한국투자증권 정일문 사장, 제이피모간증권회사 박태진 대표, 삼성증권 장석훈 사장 등 주요 경영진과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정부 지침에 따라 기념사진만 촬영됐다.

HK이노엔은 전문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및 음료 사업 분야를 보유하고 있어 제품 포트폴리오가 안정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1984년 CJ제일제당 제약사업부로 시작해 2014년 CJ헬스케어로 출범했다. 2018년 한국콜마에 인수된 이후 2020년에는 inno.N으로 사명을 바꾸고 글로벌 바이오헬스 기업으로 변신에 들어갔다. 

대표 제품은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정이다. 대한민국 신약 30호로서 출시 6개월만에 시장 1위에 등극했고, 2년 누적 1천 억원이 넘는 원외처방실적을 기록하는 등 회사의 시그니쳐 품목이다. 

이와함께 백신, 수액을 비롯해 160여 개 의약품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숙취해소 대표브랜드인 컨디션, 뉴틴(건강기능식품), 클레더마(더마코스메틱), 스칼프메드(두피/탈모케어) 등 건기식 및 화장품, 음료 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HK이노엔은 현재 신약/바이오 기초연구부터 임상개발까지 아우르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 소화, 자가면역, 감염, 암 등 4개 분야를 중심으로 16개의 신약, 바이오 파이프라인을 확보했으며, 세포유전자치료제(CAR-T, CAR-NK 등)사업에도 착수했다. 

상장에 앞서 진행된 수요 예측에서 공모가가 5만 9천원으로 확정됐으며, 경쟁률 1,871대 1로 최근 10년 IPO 시장에서 코스닥 및 바이오/제약 업종 기준 양쪽에서 역대 최고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일반 청약에서 확보된 증거금은 29조원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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