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피부염치료제 우파다시티닙(제품명 린버크, 애브비)이 두필루맙(상품명 듀피젠트, 사노피)을 능가한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오리건의학연구센터 앤드류 블라우벨트 소장은 린버크(30mg)와 듀피젠트(300mg)를 직접 비교하는 3상 임상시험 Heads Up의 24주 결과를 미국의사협회 피부과저널(JAMA Dermatology)에 발표했다.

Heads Up은 중등도에서 중증의 아토피 피부염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3b상 다기관, 무작위, 이중맹검, 이중위약, 활성 비교 대조군 연구다. 

환자를 린버크투여군(30mg, 1일 1회, 경구 투여), 듀피젠트투여군(300mg, 2주1회, 피하 주사)으로 무작위 배정 후 24주간 비교했다.

1차 평가변수는 16주째 습진중증도(EASI 75) 개선율, 2차 평가변수는 1주, 4주, 16주차 가려움증 개선과 깨끗한 피부 개선율(EASI 75, 90, 100)이었다.

그 결과, 린버크는 습진 개선율(71% 대 61%)과 가려움증 억제율(31% 대 9%)이 높았다. 또한 2주째 EASI 75 도달률(44% 대 18%), 16주째 EASI 90(61% 대 39%), EASI 100도달률(28% 대 61%)도 모두 린버크투여군이 우수했다.

린버크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 이상반응은 기존 3상 임상에서 확인된 것처럼 여드름이었다. 중대한 이상반응 발생률(2.9% 대 1.2%)은 린버크에서 높았다. 

치료 중 린버크군의 사망례 1건은 인플루엔자A와 관련한 기관지 폐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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