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자가 31일째 네자릿수를 보인 가운데 전국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2주간 연장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6일 정례브리핑에서 수도권의 4단계, 비수도권의 3단계 사회적 거리두기를 9일부터 22일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중대본 이기일 제1통제관(보건복지부 홍보기획담당관)은 이번 거리두기 연장 이유에 대해 휴가철과 광복절 연휴, 그리고 8월 말 개학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델타형 변이 비중과 위중증환자 증가 역시 고려 요인이었다.

이 통제관은 현재 코로나19 유행 상황은 정체 중이지만 유행 규모가 여전히 크고 반전 여부도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중대본에 따르면 지난 6일간 하루 평균 환자수는 1,506명에서 1,451명으로 소폭 감소했다. 지난 4주간 수도권 환자는 990명, 966명, 960명에 이어 이번 주 911명으로 완만하게 감소했다. 비수도권은 358명, 499명, 546명, 540명으로 확산 속도는 줄었지만 정체 현상은 보이지 않고 있다.

8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확진자는 1,704명으로 사흘째 1,700명대를 보였으며, 백신 1차 접종률은 40%에 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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