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27일째 네자릿수를 보인 가운데 수도권 4단계 거리두기 연장이 필요하다는 인식조사 결과가 나왔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3일 비대면 정례브리핑에서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인식 등에 대한 인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달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연장 조치에 찬성한다는 응답이 84%로 나타났다. 반대는 12.8%였다.  

현재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 거리두기 유지기간에 대해서는 21%가 8월까지, 25%는 9월까지라고 응답했다. 11월 말까지라는 응답도 20%에 달했다. 사회적 거리두기의 큰 피해자인 자영업자의 응답 역시 이와 비슷했다.

4차 대유행에 들어서면서 우리나라가 안전하다는 인식은 지난달 보다 23% 낮아진 28%로 나타났다. 스트레스 받는다는 응답도 늘어나 약 90%를 보였다.

미접종자의 백신 접종 의향은 지속 상승해 현재 60대 이상에서는 83%, 50대는 95%로 나타났다.

접종 이유로 '가족의 감염 예방'이 77%로 가장 많았고, '감염 우려'가 62%, '집단면역 형성을 위해서'가 55%였다.

반면 접종을 망설이는 이유로는 '이상반응'이 69%, '원하는 백신이 없어서'가 29%였으며, 모두 지난 달 보다는 하락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이번 조사는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이달 27일부터 29일까지 사흘간 실시됐으며 신뢰수준 95%에 표본요차는 ±3.1%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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