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아성장이 지연된 임신부는 출산 후 심혈관질환 위험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산부인과 조윤성·겐유끼 교수팀은 출산 전‧후 산모의 혈액과 출생시 태아의 혈액 분석 결과를 27회 대한모체태아의학회에서 발표했다.

전자간증을 가진 임신부는 출산 후 심혈관질환 위험이 높고, 태아기 성장이 지연됐던 출생아 역시 성인기에 이러한 위험이 상승한다고 알려져 있다.

연구 대상자는 제왕절개 임신부 188명. 이들을 정상군, 태아성장지연(FGR) 단독군, FGR 및 전자간증(임신중독증) 동반군으로 나누어 임신부의 출산 후 심혈관질환 위험을 비교했다.

그 결과, 정상군 대비 FGR군은 출산 전후 심혈관질환 관련인자인 펜트라신(pentraxin)3 수치가 전자간증 여부에 상관없이 약 1.4배 높았다. 

FRG 및 전자간증 동반군 출생아에서도 혈중지질농도가 약 1.3배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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