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을 이용하면 컴퓨터단층촬영(CT) 검사를 30%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하버드의대 메사추세츠종합병원과 루닛 공동연구팀은 흉부X선 사진분석을 보조하는 AI 소프트웨어(루닛 인사이트 CXR)로 폐암 유발 악성 폐결절 검출 효율을 높일 수 있다고 유럽영상의학회지(European Radiology)에 발표했다.

공동연구팀은 지난해 해당 질환에 대한 이 소프트웨어의 검출 정확도가 높다는 연구결과를 JAMA Network Open에 발표한 바 있다.

이번 연구에서는 519명의 흉부X선 진단 영상데이터. 영상의학과 의사(레지던트 3명, 전문의 5명)과 소프트웨어의 분석 결과를 비교한 결과, 흉부CT 추천율은 의사가 28% 더 많고, AI가 30% 더 적게 나타났다.

연구 총괄자인 마누딥 칼라 박사는 이에 대해 "AI가 흉부X선 영상에서 폐결절을 더 정확히 검출할 뿐만 아니라 불필요한 CT검사를 받지 않아도 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환자들은 불필요한 방사선 노출을 피하고 높은 의료 비용을 지불하지 않아도 되는 혜택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루닛 측도 "AI를 이용한 흉부X선 분석은 의료 전문가가 환자에게 보다 더 정확하고 효율적인 진단을 제공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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